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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와 레이어 구조

네트워크란 무엇인가

네트워크(Network)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관계 또는 관계망이라 할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를 "사회적 관계망"이라 부르듯, IT에서 네트워크도 결국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뜻한다.

네트워킹(Networking)은 상호작용이다. 두 요소가 관계를 맺고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 자체가 네트워킹이다.

두 시스템이 통신하려면 물리적 연결과 신호 전달 가능성이 먼저 확보되어야 하고, 그 위에 공통 규칙(프로토콜)이 합의되어야 한다. 이 전제조건들이 층(Layer)을 이루며 의존관계를 형성한다.

레이어드(Layered) 구조의 의미

IT 시스템을 도식화할 때 요소들을 층층이 쌓아 그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 레이어드 구조가 의미하는 것은 단 하나, 의존관계이다.

4층은 3층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3층은 2층을 전제한다. 마치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은 고등학교 졸업을 전제하고, 고등학교 졸업은 중학교 졸업을 전제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존립 자체가 의존적인 관계가 직렬로 쌓이면 레이어드 구조가 된다.

외우세요. IT에서 레이어드 구조가 나오면 "존립이 의존적이구나, 일렬 종대로 전제조건이 쌓여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OSI 7 Layer: 개념 모델

네트워크를 공부하면 OSI 7 Layer를 자주 만나게 된다. 다만 처음부터 모든 계층 정의를 세세하게 외우려 하기보다는, 실제 통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와 함께 보는 편이 이해에 더 도움이 된다.

OSI 7 Layer는 개념(Concept) 모델이다. 연예인이라는 개념이 있고, 그 구현(Implementation)으로 특정 배우가 존재하듯, OSI 7 Layer는 네트워크 통신의 추상적 계층 구조를 설명한다.

TCP/IP를 잘 이해하려면 TCP와 IP 프로토콜의 구체적 규칙을 공부해야지, "전송 계층이란 무엇인가?" 같은 추상적 정의만 붙잡고 있으면 실전 감각이 생기기 어렵다. 예를 들어 웹 서비스를 이해하려면 HTTP 요청이 TCP/IP 위에서 어떻게 오가는지 먼저 보는 편이 효과적이다.

TCP/IP를 잘하려면 TCP/IP를 공부해야 한다. OSI 7 Layer는 나중에 역으로 추론하면 된다.

TCP/IP 모델 vs OSI 7 Layer

실무에서는 OSI 7 Layer보다 더 단순한 분류를 많이 사용한다. 미국 국방부(DoD) 분류가 대표적이다.

DoD 분류OSI Layer대표 프로토콜핵심 식별자
Network AccessL1 ~ L2EthernetMAC Address (48bit)
InternetL3IPIP Address (32bit)
Host-to-HostL4TCP, UDPPort Number (16bit)
ApplicationL5 ~ L7HTTP, DNS, TLS, SSH-

핵심 정리

네트워크 학습에서 먼저 잡아 두면 좋은 핵심만 정리한다.

  1. 네트워크 = 관계, 네트워킹 = 상호작용
  2. 레이어드 구조 = 존립 의존 관계의 직렬 나열
  3. OSI 7 Layer는 개념, TCP/IP는 그 구현 -- 구현을 먼저 공부하라
  4. 각 계층에는 **프로토콜(규칙)**이 존재하며, 이 규칙들이 의존관계로 쌓여 있다
  5. DoD 4계층 분류가 실무적으로 더 간결하고 유용하다